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의 ‘7선발’ 계획에 모두가 걱정과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NC는 지난 19일을 마지막으로 미국 애리조나 투손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1일,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 타이난에 입성했다. 투손부터 시작해 환승시간 포함한 30시간이 넘는 여정으로 21일 대만 입국 이후 22일에는 여독을 풀며 하루 휴식을 취했다. 23일부터 첫 훈련을 시작해 24일부터는 대만프로야구(CPBL) 팀들과 총 8차례의 실전 연습경기를 치른다. 카지노사이트

투손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 하면서 이호준 감독은 “선수들이 뛰어난 집중력과 열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내 마음속에는 모든 선수들이 MVP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이 보였다. 코칭스태프 역시 열정적으로 선수단을 지도했다. 선수단 훈련 시간에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가 걷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모두가 뛰어다니며 선수단 훈련에 온 마음을 모아주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가 되어 CAMP 2 투손을 마무리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선수단 컨디션을 평가전에 맞추지 않고 정규시즌에 맞출 수 있도록 집중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려 섞인 지점도 있다. 선발 준비를 하고 있던 NC의 프랜차이즈 투수 이재학이 팔꿈치에 미세한 불편감이 발생해 타이난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당초 이호준 감독은 이재학을 레귤러 선발 투수로 경쟁 시키는 것이 아니라 열흘 정도로 등판 간격을 조절해주려고 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이내 “내가 망언을 했다. 감독으로서 헛소리를 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했다. 정상 로테이션 경쟁을 할 수 있게 준비해달라고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누구보다 비시즌에 구슬땀을 흘리며 선발 진입을 위해 노력 중인 선수의 사기를 꺾는 듯한 말로 느껴지자 ‘아차’ 싶었던 이호준 감독이었다. 토토사이트

그러면서 이호준 감독의 야심차고 파격적인 7선발 계획의 일원으로 이재학을 준비시켰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이호준 감독은 외국인 선수인 라일리 톰슨과 로건 앨런, 그리고 뒤늦게 FA 계약을 체결한 이용찬을 비롯해 신민혁 김영규 김태경 최성영 신영우 이재학 등이 7선발로 나설 것임을 공표했다.

이 감독은 “(신)민혁이나 (김)영규 등 관리를 해줘야 하는 투수들이 있으니까 7명의 선발 투수들이 엔트리에서 빼지 않고 그대로 가려고 한다. 선발 투수 때문에 투수 엔트리 14명, 야수 엔트리 14명으로 가져 갈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투수 13명, 야수 15명으로 꾸려지는 1군 엔트리지만 7선발 체제를 위해 변화를 줄 복안이었다.하지만 실전 위주의 타이난 캠프를 앞두고 이재학이 제외됐고 또 재활을 하고 있던 김영규도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신민혁 신영우 김태경 등 젊지만 또 팔꿈치 수술 및 통증으로 재활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선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안전놀이터

물론 7선발 체제가 시즌 내내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즌 초반 한시적이다. 그럼에도 위험부담이 크고 우려섞인 목소리가 많다. 만약 7선발 체제가 이상적으로 운영된다면 NC는 KIA-삼성-LG로 이어지는 개막 9연전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모두가 이호준 감독의 7선발 플랜에 고개를 가로젓는다. 만약 구상이 어긋날 경우 시즌 초반부터 불펜 과부하를 피할 수 없다.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이호준 감독의 야심찬 7선발 플랜은 여전히 유효한 것일까. 투손 캠프를 치르면서 투수진의 다른 운용방안을 모색한 것일까. 서재응 수석코치와 이용훈 투수코치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댄 이호준 감독의 머릿속에는 어떤 구상이 정리되어 가고 있을까. 소액결제 현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