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역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KBO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지명타자 등 8개 포지션에서 10명의 선수가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된다. 김도영은 그 누구보다 골든글러브 수상이 확실시 되는 선수다. eos파워볼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KBO리그 통산 328경기 타율 3할1푼1리(1108타수 345안타) 48홈런 175타점 252득점 78도루 OPS .913을 기록했다. 첫 2시즌은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했지만 올해 잠재력을 만개하며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프로토
김도영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수 많은 대기록, 진기록을 남겼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40홈런-40도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단일시즌 최다득점 신기록,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등을 달성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김도영은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타율 2할3푼5리(17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 1도루 OPS .821을 기록하며 KIA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먹튀검증사이트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도영은 시즌 종료 후에 수 많은 상을 수상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의미있는 상은 단연 KBO리그 MVP다. 김도영은 지난달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시상식’에서 장타율상, 득점상, MVP를 수상했다.
1982년 박철순(당시 OB) 이후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MVP에 도전한 김도영은 득표율 94.06%(95/101)를 기록하며 아쉽게 만장일치에는 실패했다. 단 6표가 부족했다. 빅터 레이예스(롯데, 3표), 멜 로하스 주니어(KT, 1표), 카일 하트(NC, 1표), 원태인(삼성, 1표) 등이 MVP 표를 받았다. 신규 토토사이트
김도영은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몇 표가 모자랐나요?”라고 물으며 만장일치 MVP를 실패한 것에 내심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서 “만장일치 MVP를 내심 기대했다. 기자분들께도 잘해드렸는데 표가 부족했다. 다음 목표는 만장일치 MVP가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역대 2번째 40홈런-40도루에도 홈런 2개가 부족했던 김도영은 “나는 오히려 40-40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뿌듯했다. 만약 정말 40-40까지 했다면 나 스스로 야구를 너무 쉽게 봤을 것 같다. 앞으로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할 것 같다. 매타석 신중하게 더욱더 진지하고 진중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바카라사이트순위
아쉽게 만장일치 MVP를 놓친 김도영은 이제 만장일치 골든글러브에 도전한다. KBO리그 역사상 만장일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는 없다. 2020년 포수 양의지(당시 NC)가 기록한 99.4%(340/342)가 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이다. 만장일치에 단 2표가 부족했다. 그 해 양의지는 130경기 타율 3할2푼8리(461타수 151안타) 33홈런 124타점 86득점 5도루 OPS 1.003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시즌을 보냈다.
리그 MVP를 수상한 김도영이 골든글러브 표를 받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올해 3루수 부문은 유독 경쟁자가 치열하다. 홈런 3위에 오른 최정(SSG),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선발된 송성문(키움)도 김도영과 비교해 크게 부족하지 않은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 김도영이 이런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역사상 처음으로 만장일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팬들이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